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은하전국군웅전 라이 (문단 편집) === 동양 고전소설의 패러디와 재구성 === 이 만화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으로 평가받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나온 상당히 많은 전쟁만화들이 직간접적으로 삼국지와 같은 고전소설의 영향을 받기는 했지만, 이 작품처럼 다양한 고전소설들의 모티브들이 적극적으로 패러디되어 극의 전개를 끌어낸 케이스는 이례적이다. [[삼국지연의|삼국지]]부터 시작해서 [[수호전]], [[초한지]], [[열국지]] 등등 유명한 중국의 고전소설들의 구도와 인물 등등이 풍부하게 반영되고, 이것이 무리없이 하나의 큰 이야기 줄기로 잘 융합되어있다. 이러한 작가의 설정과 연출 덕분에 극 전체를 놓고 보면 세부적으로 군데군데 엉성한 부분들이 있음에도, 마치 대하 사극을 보는 듯한 장대한 스케일과 그 안에 담긴 동양고전의 모티브들을 하나씩 따라가며 음미하는 재미가 무척이나 뛰어난 작품. 평소 동양 고전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왠지 이 기회에 한 번 제대로 접해보고 싶게 할 정도로 패러디물로서 성공적인 케이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할 수 있다. 작가가 연재를 시작할 당시 NHK에서 방영하던 [[마사무네]]라는 사극을 상당히 감명깊고 시청하고, 요즈음의 젊은 독자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사극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작화적으로도 일본에서 만화로 발간된 각종 고전소설의 레이아웃과 구도 인물 이미지 등을 차용한 부분이 많다. * 가이엔이 꾸민 라이의 암살을 검무로 막는 장면은 [[사기(역사책)|사기]] <항우본기>, <번역등관열전>과 이를 토대로 한 [[초한지]]에 나오는 [[홍문연]]이 원조. 워낙 임팩트 있는 장면이라서 오늘날에도 여러 [[무협소설]]에서도 오마쥬되는 장면이다. 심지어는 [[삼국지연의]]에서도 오마쥬된 장면. * 서강은 대놓고 서량으로 서강왕 신바테츠는 황동색 수면투구[* 잠자는 용도가 아니라 짐승얼굴 모양으로 전면을 장식한 투구. 초기버젼 삼국지 일러스트에서 마초를 상징하는 투구이다.]를 착용한 [[마초]]의 선탠버젼. 그리고 모반을 일으킨 신바테츠가 라이에게 "너 왜 모반했냐?"라는 질문을 받자 "나도 황제 한 번 해보고 싶었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유방에게 모반을 일으킨 [[영포]]의 말을 그대로 따온 것. 물론 라이가 유방 포지션이고 신바테츠가 영포 포지션이다. * 초중반의 황제 가이라의 에피소드에서 가이라는 [[동탁]]+(황제라는 점에서)[[원술]]과 그 이미지가 많이 겹친다. * 라이 군의 장수 코부는 요코야마 삼국지 중 장비의 디자인과 상당히 겹친다. 신바테츠와 더불어서 보기만 해도 '아, 이건'이라는 이야기가 저절로 나오는 디자인. * 마찬가지로, 주인공 라이의 일급참모 '다이가쿠야 시신'의 캐릭터와 포지션은 [[제갈량]]과 똑같다. 고생은 함께해도 부귀를 함께 누릴 수 없는 처지라거나, 천하통일 이후엔 실각해서 역사의 뒷편으로 물러난다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볼때 [[범려]]나 [[장량(전한)|장량]]도 염두에 둔 모양. * 남천의 남만은 말 그대로 삼국지의 [[남만]]을 베이스로 한 다소 야만적인 느낌을 기초로 하여, 삼국지의 [[오나라]]를 적절하게 섞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 남천의 라코우가 죽음을 각오할 때, 아내 우슌이 춤을 추다가 결국 라코우에 의해서 죽는 장면. 이건 누가봐도 초한지의 패왕별희 에피소드이다. * 남천의 장수로 등장하는 킨카쿠, 긴가쿠 형제는 [[서유기]]의 [[금각은각형제]]이다. 또한 이들의 배신 장면은 [[세키가하라 전투]]의 [[코바야카와 히데아키]]의 배신과 흡사. * 시신이 남경루에서 법률을 발표하고, 여기에 한 자라도 더하고 제할 수 있는 자는 상금을 준다고 인재를 모집한 것은 당연히 [[여불위]]의 여씨춘추와 관련된 일자천금의 일화. * 엔코가 항전하며 시간을 끄는 모습은 후시미 성에서 농성하던 [[토리이 모토타다]]의 모습과 흡사. * 총사령관이 병사 하나하나의 이름을 불러가며 독려하는 장면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나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등 로마 관련 서적에 수차례 등장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만화, 병력을 수십~수백만씩 동원하는데 무슨 수로 병사 하나하나의 이름을 다 외우는거지?[* 물론 수백만명의 신상명세를 다 알수는 없는거고..정예장교나 고참병들중 알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이름을 불러 준다는 묘사로 나온다.] * 쿄시쇼가 자신의 목을 내주고, 이를 히류가 가지고 라이의 암살을 노리는 전개는 진시황의 암살을 위해서 스스로 목을 내준 [[번오기]]와 그 목을 가지고 진시황의 암살을 노린 [[형가]]의 일화와 상당히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여기서는 죽는 쿄시쇼가 주체적으로 움직인 것이고, 형가의 일화에서는 형가의 제안을 번오기가 받아들이는 형태였다는 것. 그리고 결국 실패하지만 형가는 진시황에 손도 못대어본 반면에 라이는 정말로 죽을뻔 했다는 것이다.] 또한 쿄시쇼 본인도 시신과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주유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 그리고 애시당초 코시쇼라는 이름 자체가 [[오자서]]의 일본식 독음이다. *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영향이 짙은데 만화 시작시 나오는 광휘제(사망한 황제)의 '''광휘''' 부분이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미츠테루(한국어로 광휘라 읽는다.)에서 따온것이다. 원서에서도 미츠테루라 발음한다. 만화에서 나오는 군인, 관료들의 얼굴 생김새, 눈매, 수염의 위치는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사극에 나오는 '''엑스트라'''들의 얼굴과 굉장히 흡사하다. * 등장인물들 중 하나인 '모카쿠'의 최후는 연출과 구도 등에서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전략 삼국지]] 중 [[전위(삼국지)|전위]]의 사망장면을 그대로 가져왔다. 거의 복붙수준이지만 작품이 전체적으로 요코야마 미츠테루 역사만화에 대한 오마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표절이라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다. * 가짜 황제 토벌군이 제왕도를 점령했을 때 시신이 [[가이엔]]에 앞서서 각종 공문서와 서류를 보물보다 먼저 확보하는데, 이는 유방이 함양을 점령했을 때 오직 [[소하]]만 보물이 아닌 진나라의 여러 문적부터 챙긴 것과 유사하다. 단점이라면 대부분의 장면이 중국, 일본의 고전에 대한 패러디에 가깝다는 것. 정말 사소해 보이는 장면도 원전이 있다 보니 '''이 사람이 독창적인 부분을 고민하긴 한 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도 있다(...). 라이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마사무네의 전 주치의를 찾아가 애걸하는 시신과 그 옆에서 '승상님이 오셨는데 거절하다니 이따위 집 불을 싸질러버리겠다'라고 흥분하는 코우만 해도 삼고초려의 패러디. ~~제갈량 비주얼이 유비짓을 하게 만드는 센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렇게까지 일일이 대부분의 장면을 패러디로 채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